서울세관은 12일 수출용 국산맥주 120여만박스(시가 260억원)를 국내로 빼돌려 수십억원의 내국세를 포탈한 무역업자 왕모(45)씨 등 2명에 대해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일당 3명을 수배했다.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96년 1월 부산항 보세창고에 하이트 캔맥주 2,800박스(시가 5,600만원)를 입고하고 러시아 수출용으로 세관에 신고한뒤 이를 국내 주류상에 파는 등 지난해 말까지 230여차례에 걸쳐 128만박스의 수출용 맥주를 국내시장으로 빼돌려 주세 등을 포탈한 혐의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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