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컬쳐쇼크 비즈니스/외국인도 돕고 돈도 벌고(IMF창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컬쳐쇼크 비즈니스/외국인도 돕고 돈도 벌고(IMF창업)

입력
1998.04.13 00:00
0 0

◎주택임대·민원업무 등 대행/처음엔 인터넷 이용 유리 홍보가 사업성패 갈라외국에서 생활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어 장벽과 색다른 제도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 컬쳐 쇼크(Culture Shock) 비즈니스는 외국인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덜어 줘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외국인들을 대신해 주택임대 학교안내 전화설치 운전면허취득 민원업무 등을 대행한다.

◆시장은 어떤가

외교관이나 군인 군무원을 빼고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숫자는 약 9만여명. 불법체류자까지 더하면 20여만명 된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태원 일대의 생활용품 대여업,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업을 비슷한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는 상담전화 서비스도 생겼다.

◆창업 어떻게 하나

소호창업이 가능하므로 외국어가 가능하거나 해외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인터넷 비즈니스가 유리하다. 창업비용이 500만원 정도로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국인들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 인지도가 쌓이면 오프라인(Off­Line) 비즈니스가 가능한데 이 경우 지역이 한정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회원제로 운영하면 사업성이 있다. 주택임대 학교안내 전화설치 의료기관 이용 및 각종 민원 관련 사항들을 도와주고 통역이나 쇼핑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수료 및 홍보대책

패키지로 서비스하고 수수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부가서비스 요금은 별도로 청구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가족단위 서비스를 하고 3개월에 24만엔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홍보가 중요하다. 외국인 회원이 많은 인터넷 카페를 집중 공략하고, 이태원 한남동 같은 외국인 집성촌이나 상점을 중심으로 전단광고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외국인 학교나 한국어학당도 홍보 대상이다. 한국어학당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에 있고 언어교육연구원 시사영어사한국어학당 연세어학원 등 사설기관에서도 우리말을 가르친다.

◆도움말

온라인 비즈니스로 시작해 서비스를 다양하게 늘려가는 일이 중요하다. 사업이 안정되면 일시 방문자를 위한 전문비서 서비스도 고려할 수 있다. 영리가 목적이지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나쁜 이미지를 갖지 않도록 빈틈없이 서비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02­761­351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