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올 2학기부터 3학년만 허용등 검토2학기부터 대학 편입학 기준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2일 95년 편입학 확대조치이후 지방대생 대거 이탈과 사교육비 증가, 교육의 불균형 심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중이다.
최근 지방 21개대 총장들은 모임을 갖고 『정부가 편입학을 확대하면서 지방대생들의 서울과 수도권 대학으로 이탈이 가속화해 학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뿐더러 학생감소에 따른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편입학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현재 2,3학년에 허용된 일반편입학을 3학년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과 국·공립대의 경우 전문대졸업자만 편입을 허용하고 사립대에도 이를 권장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2학년 편입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35%가량, 전체 편입학 지원자중 전문대졸업자는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일반편입학 인원은 3만6,000명 가량으로 전년도 1학기에 비해 105%가 증가했으며, 수도권 대학의 경우 평균 8.06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편입학 규모가 커지면서 편입학에 들어가는 연간 사교육비는 최소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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