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항암효과와 간기능 보호, 성인병 예방및 치료에 효험이 있는 색깔있는 고구마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농진청은 한국고구마와 일본고구마를 교배조합해 자색고구마와 주황색고구마를 개발, 현재 지역적응 시험중이며 이중 자색고구마는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자색고구마(목포 29호)는 색소함량이 높아 가공식품의 천연색소로 널리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간기능을 보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황색고구마(목포 30호) 역시 β카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발암인자로 알려진 유해산소를 중화, 발암과정을 차단하고 동맥경화증과 협심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구마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은 고구마 가공공장을 세워 안토시아닌 색소를 추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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