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춤사위 통해 자동차 氣가 ‘팍팍’/힘좋은 휘발유 강조서구 과학문명을 대표하는 자동차에 한국적인 기(氣)를 집어 넣어 힘을 배가시킨다.
쌍용정유 휘발유 브랜드인 「슈퍼크린 LB」광고는 기운을 상징하는 기(氣)와 힘좋은 휘발유를 동일시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사람이건 자동차건 기가 빠지면 힘을 쓸 수 없듯이 힘의 가장 원초적 표현인 「기」가 살아있는 「힘좋은 휘발유」를 자동차에 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라는 개념은 우리 전통 민속의식인 무속인의 굿하는 동작으로 표현된다. 모델은 박주미. 홍콩영화 「동방불패」에서의 임청하를 연상케하는 무속인의 의상으로 소용돌이 치는 가운데 역동적인 모습과 화려한 춤사위를 통해 휘발유에 기를 집어 넣는다.
그 기를 받은 자동차가 힘차게 빠져 나오는 장면을 통해 5세대 첨가제를 사용하여 항상 새차처럼 고출력상태로 유지해주고 대기오염의 주범인 유황과 발암물질인 벤젠을 훨씬 줄였다는 「슈퍼크린 LB」의 장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와함께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로 기가 빠질대로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준다는 시대적 의미도 담고 있다고 제작팀은 설명했다.
쌍용정유 관계자는 『요즘 광고들이 코믹한 쪽에 치우치고 있는 것에 비해 「기」라는 개념은 광고의 소재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황양준 기자>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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