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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211인 한자리에/선화랑 15일∼5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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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211인 한자리에/선화랑 15일∼5월15일

입력
1998.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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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하 소형작품전이번엔 조각이다. 지난해 200인 1호전으로 호평을 받았던 선화랑이 조각가 211인이 참가하는 「200인 조각가 소형작품」전을 마련한다. 이처럼 많은 조각가가 한 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갖는 것도 처음이다.

화랑개관 21주년을 기념,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40㎝크기 이하의 소형작품이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된다. 「떨이식 세일전은 안한다」는 자존심 센 화랑대표 김창실씨는 『작가들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작품을 제작, 준비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관욱 강용면 고정수 김수현 김영중 김종호 김주호 김혜원 류인 민복진 박석원 박실 박찬갑 변건호 서동화 심문섭 심영철 안규철 엄태정 오광섭 오상욱 유영교 윤영자 이길래 이형우 임동락 전뢰진 조성묵 최기원 최만린 최명룡 최병상 한애규 한창조 홍성도 홍순모 황인철씨등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층위의 작가들이 출품했다. 특히 40, 50대 인기작가들의 작품도 많다. 재료는 대리석, 브론즈가 주류를 이룬다.

전시는 유명조각가의 신작소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 현대조각의 현주소를 알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강관욱 심인자 유영교씨의 인체구상조각과 안규철 이형우씨의 개념적 작업, 박석원 최만린 윤영자씨등의 고전적 추상작업등 다양한 장르와 표현양식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15일∼5월15일 (02)734-0458<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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