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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특차모집 20%내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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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특차모집 20%내로 최소화

입력
1998.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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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반영비율 높여… 18일 확정발표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정원의 30%까지 특차전형으로 선발키로 한 방침에서 후퇴, 특차선발인원을 20%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또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고 면접도 점수에 반영키로 했다.

서울대 김신복(金信福)교무처장은 11일 교육부에서 열린 서울지역 15개 사립대 교무처장회의에서 『서울대 특차도입에 비판적 의견을 제시해준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단과대별 정원의 30% 이내에서 선발키로 한 특차전형 모집비율을 가능한한 낮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처장은 『일부 단과대가 특차전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단과대별 선발인원을 최소화할 경우 특차전형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5∼2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8대2의 비율로 반영하려던 계획을 바꿔 학생부 외형반영비율을 25∼30%로 높이거나 학생부 성적의 기본점수를 낮춰 실질반영률을 높이기로 했다. 면접도 당초 합격여부를 가리는 판정자료로만 활용하려던 것을 점수화해 총점에 일정 부분 반영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 단과대별 특차전형 시행여부와 모집비율을 18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 고려대 등 사립대 교무처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전형방법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9학년도 입시에서는 고교장추천제와 특기자 전형 등의 특별전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충재·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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