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고교에서 여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남학생과 구별없는 양성(兩性)평등의 진로교육을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돕는다.교육부는 10일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여학생 진로교육 기본계획을 마련, 각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학생 진로상담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지능검사, 적성·흥미검사, 인성검사 등의 표준화심리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또 여학생 개인별 진로상담기록카드를 전산화해 진로교육에 활용케 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을 「진로의 날」로 정해 각종 심리검사와 초청강연, 토론회, 글짓기 등의 행사를 갖고 학교별로 「진로주간」을 설정, 산업체 등에서의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학교별로 여학생만의 상담공간을 별도로 마련, 진로상담을 정례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에게 알맞은 유망직업」 「여성진로 성공사례집」 등의 책자를 발간, 여학생의 진로·직업지도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여학생의 진로지도 실천상황을 시·도교육청과 학교별로 평가, 각종 행·재정지원에 반영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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