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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캐스터 김지현(사이버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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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캐스터 김지현(사이버 레이디)

입력
199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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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취재·기사작성·방송… 일기예보 1인 5역보도전문 케이블TV인 YTN 뉴스총괄부의 김지현(26)씨는 날마다 일기예보를 알리는 기상캐스터. 그는 TV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YTN홈페이지(www.ytn.co.kr)에서도 일기예보를 안내하고 있다.

김씨의 하루는 컴퓨터와 함께 시작해서 컴퓨터로 마감한다. 새벽 5시에 출근해 기상청과 직접 연결된 「현재 실황변화기」라고 이름붙여진 컴퓨터를 통해 전국의 날씨를 파악한다. 현재 기온, 각 지역별 날씨 점검이 끝나면 「카바로스」라는 기상안내용 컴퓨터로 뉴스에 방송할 일기예보도를 직접 만든다. 뉴스에서 뒷배경으로 사용되는 일기예보도는 구름사진, 날씨표시, 파도 높이 등 모든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꼼꼼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작성된 일기예보 뉴스는 날마다 30분 간격으로 방송되며 YTN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인터넷에서도 김씨의 생생한 음성과 동영상으로 일기예보를 시청할 수 있다.

김씨는 뉴스가 모두 끝나면 미국의 뉴스방송인 CNN홈페이지(www.cnn.com)에 접속해 전 세계의 주간날씨를 살펴보고 하루일과를 끝낸다. 일기예보만큼은 취재, 기사작성, 방송, 편집, 감독까지 1인 5역을 하는 셈이다.

김씨는 95년 광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YTN에 입사해 올해로 방송경력 3년째를 맞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토크쇼나 음악방송 등 자신만의 프로를 진행하는 방송인이 되는 게 그의 꿈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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