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AFP 연합=특약】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리고 있는 회교도의 「하지」 성지순례중 최소한 107명이 사망했다고 사우디 관리가 9일 밝혔다.이 관리는 순례자들이 성지 메카에서 19㎞ 떨어진 미나 초원에서 악마에게 돌은 던지는 종교행사를 갖던중 순례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잇따라 넘어져 이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 천막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343명이 숨지고 1,500여명이 부상했으며 앞서 94년에는 순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270명이 압사했다. 90년에는 성지로 향하는 터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1,426명이 숨졌으며 87년에는 이란에서 온 순례자들이 메카에서 반미시위를 벌이다 사우디 경찰과 충돌,402명이 숨지고 649명이 부상했다.
사우디당국은 11억 회교도의 5대 의식중 하나인 하지행사에 올해에는 약 100여개국에서 200만명의 순례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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