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미국과 일본은 9일 일본 외무성에서 합동위원회를 열고 미 해병대가 군사훈련에 이용하고 있는 오키나와 현 북부의 아하(安波) 훈련장의 반환에 정식으로 합의했다.반환대상은 훈련장 전역 480㏊와 훈련수역 7,895㏊로 빠르면 올 7월께 현지 주민에 대한 반환이 실현될 전망이다.
96년 미일특별행동위원회(SACO)가 마련한 최종보고서에 따라 미군기지의 축소가 실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오오타 마사히데(大田昌秀) 오키나와 현지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반환을 계기로 오키나와 주둔 병력도 아울러 삭감하도록 미국과 일본 정부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ACO 최종보고는 모두 11건의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의 축소문제를 담고 있으며 그 가운데 관심의 대상인 후텐마(普天間)기지 반환문제는 오오타지사의 해상헬기장건설 반대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