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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 카 전복위험 2배”/美 경고문구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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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 카 전복위험 2배”/美 경고문구 강화키로

입력
199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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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9일 레크리에이션카(스포츠 유틸리티형 차량:SUV)가 일반차량보다 전복위험이 2배나 높다며 이 차량에 전복위험 경고문구를 표기토록 했다.안전관리국에 따르면 SUV는 비포장도로 주행에 대비, 최저지상고를 높게 제작하기 때문에 차량 무게중심이 윗쪽으로 치우쳐 전복가능성이 높다. 일반차량들은 매년 평균 100만대당 47대 꼴로 전복사고가 나는데 반해 SUV는 98대가 사고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96년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중 30%는 전복사고였으며 그중 승용차 전복사고율은 19%였으나 픽업트럭은 35%, SUV는 53%로 큰 차이가 났다.

안전관리국은 셰비 블레이저, 크라이슬러 그랜드 체로키, 랜드로버, 닛산 패스파인더, 이스즈 로데오 등 최근 인기가 높은 SUV들의 차체에 눈에 띄는 밝은 색깔로 「경고­전복위험 높음」이라는 문구를 표기,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SUV에 대해서는 20여년전부터 시행해 온 경고문구 부착법규가 있으나 「급회전시 전복될 수 있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평이한 문구에 그치고 있다.<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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