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현재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크메르루주 지도자 폴 포트를 체포해 제3국으로 이송, 전범재판에 회부토록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국방부와 법무부에 6일 서면지시를 통해 체포령을 내렸으며 태국정부도 폴 포트를 체포하는 즉시 제3국으로 이송하는 것을 전제로 미국측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폴 포트를 체포한 뒤 특별 군용기에 태워 국제전범재판소가 있는 네덜란드로 보내는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폴 포트와 크메르 루주는 캄보디아 내전당시 「킬링필드」로 알려진 대학살을 주도, 200만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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