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 조금만 신경쓰면 돈을 적게 들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토털이사서비스업체인 엘림유통 차혁병(38)씨는 『예전에는 포장이사가 인기있었으나 최근에는 이사비용을 줄이기 이해 포장과 일반이사를겸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냉장고 세탁기 등 큰 물건만 포장이사를 맡기고 식기 등 작은 짐은 직접 포장해 일반트럭을 이용하면 포장이사 비용의 3분의 2 정도면 가능하다.포장이사를 하더라도 고객이 미리 상자를 준비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한통운 이병선(32) 차장은 『미리 종이상자를 준비하거나 소형 짐을 싸두면 포장이사 가격을 10만∼20만원은 깎아준다』고 말한다.포장이사 가격 자체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대한통운의 경우 지난해 80만원(25편 기준)하던 것이 올해는 50만∼60만원으로 싸졌다. 그래도 고객은 40%가 줄었다.
직접 이삿짐을 싸면 돈은 덜 들지만 힘이 든다.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9867)의 이사파출부,청소대행을 이용하면 싸고도 쉽게 이사할 수 있다. 이센터의 정윤희(47)씨는 『포장상자만 준비해 두면 파출부가 짐싸고 푸는 일을, 청소원이 이사갈 집의 청소를 대행한다』고 말한다. 25평이면 파출부 2명,청소대행 1명을 부르면 된다.
1인에 하루 4만원. 이사 전날 짐을 싸야 해 포장이사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고 주인도 함께 해야 하지만 비용은 반이하로 줄어든다. 일반이사는 2톤트럭 2대를 불렀을때 비용이 15만∼20만원선이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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