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업계가 국산영화 의무상영(스크린 쿼터)제를 완화하는 것을 전제로 한국에 5억달러상당의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혔다.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제프리 하디 미 영화협회 아시아태평양담당 부회장은 이날 김종갑(金鍾甲) 국제산업협력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미국영화업계가 한국에 복합영화관 사업등에 본격진출할 계획이며 5억달러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디 부회장은 『다만 현재 연간 일정일수 이상 국산영화를 상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스크린 쿼터제를 완화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면서 『스크린 쿼터제를 통해 상품성이 없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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