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언론 자유를 위한 수호자」로 자처해 온 미 성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55)가 7일 외설혐의로 기소됐다. 77년 『헌법이 나같은 쓰레기를 보호한다면 미국민 모두의 언론의 자유는 걱정할 것 없다』는 말과 함께 법정투쟁을 벌여 승리했던 그가 이번에는 오하이오주 해밀턴카운티 검찰에 의해 동생 지미와 함께 20년만에 또다시 기소된 것이다.신시내티 시내에 「허슬러 특판장」을 차린 플린트 형제는 14세난 소년에게 음란비디오를 판 것을 비롯, 모두 15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최고 징역 24년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언론자유 투쟁은 지난해 「국민 대(對) 래리플린트」란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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