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 보잉 747 여객기 기종의 연료측정장치 이상이 항공기 폭발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NTSB는 이에 따라 미연방항공국(FAA)에 보잉 747 기종가운데 구형인 747100 시리즈 전부와 신형인 747200, 747300 기종중 일부의 연료측정장치 점검을 빠른 시일내에 실시토록 항공사에 명령하라고 권고했다.
NTSB 관계자는 96년 7월 뉴욕 케네디공항 이륙직후 폭발, 230명이 사망한 TWA 항공사 소속 보잉 747 여객기의 폭발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료량 측정을 위해 연료탱크에 삽입된 연료측정봉이 손상·부식됐을 경우 일시적인 전압이상 등으로 연료탱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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