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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초단체장 與 소장파 거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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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초단체장 與 소장파 거센 도전

입력
1998.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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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 선거를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장파의 도전이 거세다. 특히 선거전이 지역색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될 서울·경기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국민회의의 출마 희망자들은 대부분 50대 초반까지의 시·도의원들. 8일 국민회의 조직국에 따르면 서울시 의원 중에서만 38명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관악의 유종필(柳鍾珌·42), 노원의 우원식(禹元植·41)·양회선(梁會善·39)·노태숙(魯泰塾·46), 동대문의 유덕렬(柳德烈·45), 은평의 김신호(金信浩·36), 강동의 김명곤(金明坤·51)·정복진(鄭福辰·50), 강남의 이양한(李亮漢·55), 종로의 이성호(李成浩·35) 의원 등이다. 이들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선거 관련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경기도 의회에서도 국민회의 소속 의원 12명이 이미 사퇴했다.

자민련에서는 서울 25개 구청장 중 12개 구청장이 자신들의 몫으로 연합공천되기를 바라고 있다. 양천의 추재엽(秋在燁·43) 원내행정실장, 금천의 유지준(柳志浚·43) 금천지구당위원장 등 이미 상당수가 선거에 뛰어 들 태세를 갖추었다.

양당 지도부는 이같은 소장파의 움직임에 일단 거부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소장파는 대부분 당내 인사들이어서 정치력및 당과의 협조 마인드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었던 관료 출신의 일부 1기 지자체 단체장들이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출마 희망자는 『자치단체의 행정은 주민및 상급단체와의 대화·타협을 필요로 하는 정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열성과 개혁 의지를 가진 젊은 당 사람들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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