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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BM 이덕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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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BM 이덕주 사장

입력
199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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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구입 쉽도록 유통망 크게 늘려 수익성 증대에 주력”『올해는 유통망을 강화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LG­IBM의 제품을 손쉽게 구입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LG­IBM의 이덕주(李德柱·50)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트북PC와 PC서버판매에 치중해 국내 비즈니스컴퓨터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 LG­IBM의 전략이다.

­지난해 LG­IBM의 실적은.

『지난해 국내 PC시장의 11%를 점유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트북PC수요와 데스크톱 수요가 컸다』

­올해 경영목표와 전략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 수익성을 올리는 쪽에 치중하겠다. 특히 기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노트북 PC와 기업용 컴퓨터인 PC서버의 판매를 늘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데스크톱PC시장은 고객들이 입맛에 맞춰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주문형 맞춤PC에 주력할 방침이다. 맞춤PC는 재고부담을 줄이는 부대효과도 있다』

­구조조정 계획은 없는가.

『LG­IBM은 현재 80명의 적정인원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상당부분 조직정비가 이뤄졌기 때문에 별도의 조정계획은 없다』

­IMF한파로 얼어붙은 시장을 뚫고나갈 비법이 있다면.

『대대적으로 유통망을 늘일 생각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국의 700여개에 달하는 LG전자의 정보통신기기 대리점인 C&C월드를 인수할 계획이다. LG전자와 협의가 끝나는대로 유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올해 IBM측에서 별도 투자를 할 계획이 있는가.

『해마다 개발비로 투자되는 비용외에 별도의 재정지원계획은 없다. 다만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에만 환율을 감안한 특별가 적용 등의 간접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실제로 노트북PC 신제품인 「씽크패드 560X」의 경우 미국시장보다 저렴한 395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한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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