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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면목 보이면 인지도 오를것”/한광옥씨 서울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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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면목 보이면 인지도 오를것”/한광옥씨 서울시장 출사표

입력
199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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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 부총재가 7일 오전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부총재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출마회견에서 「신뢰」 「끈기」 「조정과 화합」을 강조하며 「믿을 수 있는 시장론」을 내세웠다.여권 핵심부는 한부총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 사실상 내천한 상태라는 설이 유력하다. 여권의 한 고위인사는 『DJP단일화,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냈다는 사실은 그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그는 『한부총재가 6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독대했다』며 『대통령의 뜻을 최우선시하는 그가 출마를 선언했다면 독대에서 이미 의견조율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부총재는 이제 예선 보다는 본선에 더 신경쓴다. 특히 다소 취약점이 있는 대중성,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진면목을 보이면 지지도는 순식간에 상승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내밀하게 지난 대선에서 활약했던 DJ홍보팀을 모으고 자문교수단도 구성중이다. 아울러 경선 가능성도 고려, 8일부터는 관악 동작을 시발로 서울의 지구당 순방에 나선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시장 후보로 외부인사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데.

『당내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 굳이 외부인사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

­승리할 비법이 있나.

『비법을 가지고 산 적은 없다. 우직하지만 끈질기게 살아왔다.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오든 담담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

­강점과 단점을 말해 달라.

『다소 낮은 인지도가 단점이나 인지도가 곧 지지도는 아니다. 곧 달라질 것이다. 장점은 노사정협상에서 드러났듯이 대화 신뢰 조정력이다』

­서울시장의 자격은.

『서울시장은 「반(半)정치가, 반(半)행정가」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무총장을 두 번이나 맡았고 국회 노동위원장도 지내 행정경험을 쌓았다. 야권후보 단일화협상 및 노사정대타협을 이끌어낸 힘과 능력을 평가해달라』<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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