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으로의 내·외면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7일 외형적 변화의 첫 작품으로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내 당직자 사무실의 「여당화」를 시도했다.먼저 당사 4층의 총재권한대행실, 사무총장실을 각각 1.5∼2배(비서실 포함) 가깝게 늘려 옮겼다. 이전 사무실은 대선이후 크게 늘어난 내방객들조차 수용하기가 힘들 정도로 비좁았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썼던 총재실은 부속실만 일부를 총재비서실장실로 변형했을 뿐 그대로 남겨뒀다.당의 한 관계자는 『야당일때는 좀처럼 공간을 내주려 하지 않던 건물주가 정권이 바뀐 뒤에는 불황 탓인지 「원하는대로 쓰라」고 했다』며 웃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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