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호 정상 발행적자로 제90집을 내고 휴간(본보 1일자 19면 보도)한 한국학 종합학술지 계간 「韓國學報(한국학보)」가 다시 나오게 됐다.
발행인 김성재(69)일지사 사장은 7일 『휴간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에서 어떤 식으로든 돕겠다는 분이 많이 나서서 다시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재미동포 사업가 이종문(앰벡스사 회장)씨는 간접적으로 매년 적자분 1,000만원을 3년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처음에 김사장은 개인의 지원을 받는 것을 망설였으나 「한국학보」편집인인 신용하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의 설득을 받아들였다. 이에 더해 조판소와 제본소도 당분간 무료로 해주겠다고 제의했다.
「한국학보」는 이에 따라 여름호인 91집만 휴간하고 91·92집을 묶은 가을호부터 정상 발행된다. 75년 12월 창간된 한국학보는 역사 문학 미술 음악 군사 고고학등 한국학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유일한 한국학 종합지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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