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영국 거주 한국 교민이 노름빚을 갚기 위해 보험금을 노려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6일 영국 법원에서 종신형 판결을 받고 수감됐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교민 이종윤(34)씨가 영국인 부인 나탈리(25)의 생명 보험금 25만파운드를 노려 지난해 4월 주말 여행을 즐기던 호텔 방문을 잠근채 불을 질러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법정에서 부인 나탈리가 겁에 질려 호텔 방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자신만 창문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면서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런던 남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살아온 이씨는 지난 94년 부인과 결혼했으며 부인은 이씨가 미들섹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백화점과 은행등에서 일하면서 뒷바라지 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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