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회담이 북한측 요구대로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7일 오전 우리측이 전날 판문점 등 한반도내 장소로 회담장소를 수정제의한 데 대한 전통문 회신을 보내 『우리는 회담장소를 종전과 같이 베이징으로 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며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에따라 정부는 8일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베이징회담」에 동의한다는 입장과 함께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정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는 새롭게 개최되는 남북한 당국자간 회담 의미를 중시, 판문점 등 한반도내의 장소를 희망했으나 북측이 베이징을 고수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면서 『정부는 11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을 베이징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