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고조선 관련 합동학술대회 서울 개최 제의단군학회(회장 김정배·金貞培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북한 학계와 공동연구를 추진중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초 북한사회과학원에 단군과 고조선 문제에 관한 남북한 합동학술회의를 10월3일 개천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학회 총무이사인 정영훈 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는 7일 『매년 개천절에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합동학술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며 『순수학술적인 차원의 교류인 만큼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와 함께 ▲단군 관련 유적 공동조사및 보존 ▲연구자 상호방문 ▲자료교환등도 제안했다.
단군학회는 합동학술회의에 앞서 우선 단군서거일인 11일 어천절(御天節)에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단군학 연구의 제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그동안의 연구상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국조숭앙(國祖崇仰) 문제를 토론할 예정이다. 단군학회는 지난해 12월12일 단군과 민족정체성 연구를 목적으로 김정배 교수, 유승국 전 정문연원장, 고려대 한승조 명예교수, 단국대 윤내현 교수, 공주대 홍범초 교수등 학계인사 100여명이 중심이 돼 출범했다.<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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