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기위해 북한 나진 선봉지역에 우리측 무역관을 조만간 개설하기로 남북당국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최고위관계자가 이달말 평양을 방문, 무역관 개설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또 무공은 무역관 개설을 즈음해 28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나진 선봉지역 임가공 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11일로 예정된 남북 차관급 회동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우리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북한측의 적극적 대응등이 맞물려 향후 남북 관계 진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양측은 무공의 홍지선 북한실장을 통해 2월말과 3월중순 베이징에서 두차례 접촉을 갖고 무역관 개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라며 『홍실장은 6일 베이징(北京)으로 출국, 북한측과 합의서 문안에 대한 최종적인 자구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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