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팔루사 펀드가 증시 최초로 국내 상장기업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10%이상의 지분취득에 나선다.한국타이어는 6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아팔루사가 총발행주식수의 10∼20%를 취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국내 상장기업의 주식 10%이상을 취득하기 위해 기업이사회의 승인을받은 것은 증시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아팔루사는 현재 한국 타이어의 지분 65만3,940주(9.83%)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측의 취득승인은 최대주주인 조양래(趙洋來)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1.11%에 달하며 지분 20%에 해당되는 자사발행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는 등 경영권 방어를 위한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