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런던 AP AFP=연합】 인도네시아는 4일 고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은행권의 총체적 부실을 막기 위해 부실은행 7개에 대해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국(IBRA)이 발표했다.IBRA는 『정부 유동성 사용액이 총 자본의 500%를 초과하고 총자산의 75% 이상인 은행 7개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면서 『정부 유동성 사용액이 2조 루피아 이상이고 총자본의 500%를 초과하는 다른 7개 은행에 대해서는 영업을 계속 허용하되 은행 경영권을 몰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영업이 정지된 7개의 은행 중에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촌이 경영해 온 수벤트라 은행과 수르야 은행, 군부 실력자인 프라보오 소장의 형이 경영했던 펠리타 은행도 포함돼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역금융을 보증하기 위해 30억달러의 기금을 만들었다고 고촉통(吳作棟) 총리가 이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