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귀국회견… 정국안정 野 협조 촉구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통해 외자유치 및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이 반드시 성공돼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단호한 결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5박6일간의 런던 ASEM회의 참석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사정 문제는 고통분담뿐 아니라 그 성과도 노사정 3자간에 고르게 배분되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른 시일안에 대통령 직속의 노사정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며 『여기에서 노사정간의 화합방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외국 경제계 지도자들은 노사정합의 이행 및 정국안정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해 정국안정을 위한 야당측의 협조를 촉구했으나 국내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총리와 앞으로 협의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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