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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신흥사 대법회 참석/문민정부 실정 우회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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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신흥사 대법회 참석/문민정부 실정 우회적 비판

입력
1998.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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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과 국민화합을 위한 국난극복 참회 대법회가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설악산 신흥사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송월주·宋月珠 조계종총무원장) 주최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법회에서 송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계가 물질 만능주의와 가치관의 혼돈으로부터 사회를 올바로 구제하지 못해 6·25 이후 최악의 경제국난 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다』고 참회했다.

장세동(張世東) 전안기부장, 안현태(安賢泰) 전경호실장등 핵심 측근들과 참석한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은 기원문에서 『국민 모두의 희생과 고통으로 쌓아 올린 나라의 부가 하루 아침에 파산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린 위기상황의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보다는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 김영삼(金泳三) 정부의 실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속초=곽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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