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급 수배범지난달 30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모히에딘 샤리프는 팔레스타인 회교저항운동단체 하마스의 군사지도자이자 폭탄제조 책임자. 그는 사살된 후 시신이 차량에 실렸는데 차량은 원격조정에 의해 폭파됐다.
그는 이스라엘의 1급 수배범으로 이스라엘로서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다.
원격조종에 의한 폭파 기술을 개발해 낸 샤리프는 66년 동예루살렘에서 태어났고 예루살렘의 알 쿠즈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하마스에 들어간 뒤 전자공학지식을 응용, 각종 폭탄제조기술을 발전시킨 그는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인간 폭탄」으로 불렸다.
샤리프는 89∼91년의 2년간과 93년부터 1년 6개월동안 수감되는 등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두차례 체포되기도 했다. 95년 7월 이후에는 추적을 피해 지하로 잠적했다. 하마스측은 샤리프가 지난해에도 이스라엘 특수부대에 의한 암살 기도를 가까스로 모면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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