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적한 성철(性徹) 스님의 딸 이모씨는 2일 올초부터 제작중인 영화 「성철」(감독 박철수)이 아버지의 불교사상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며 제작사인 월드시네텍을 상대로 영화제작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이씨는 신청서에서 『영화의 내용이 성철스님의 출가 배경을 사실과 다르게 묘사하고 스님의 돈오돈수(頓悟頓修·깨침을 단번에 이룸)사상과 현대불교에 대한 이해를 왜곡할 소지가 있다』며 『영화가 제작돼 상영될 경우 스님의 초상권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명예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영화에 성철, 큰스님, 법어내용등의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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