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지도자 피살에 “보복” 경고… 이스라엘 비상경계령【예루살렘·카이로 외신=종합】 하마스의 군사지도자 모히에딘 샤리프의 피살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보안군은 2일 하마스가 샤리프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대(對)이스라엘 테러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예루살렘 시내 주요지역에 수천명의 군병력과 경찰을 추가배치했다.
하마스는 이에 앞서 샤리프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보안총국(GSS)에 의해 살해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팔레스타인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0여명의 이스라엘인 사상자를 낸 두차례에 걸친 폭탄테러를 사주한 혐의로 이스라엘의 수배를 받아온 샤리프는 30일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 차고지에 주차해있던 폭발차량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하마스의 보복경고 이후 1일 저녁 서안(西岸) 외곽지역에서 이스라엘 민간인이 탄 자동차에 자동소총 공격이 가해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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