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2년 월드컵 개최 시기를 6∼7월에서 9월로 연기하는 방안과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 주경기장을 신축하는 대신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을 보수해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최시기로 예정된 6월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우기여서 9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건의했고 FIFA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총리서리는 또 『월드컵을 경제적이고도 합리적으로 치러야 하며 이에 따른 대안도 있다』며 『일과성 행사에 과욕을 부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밝혀 기존 경기장 보수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임을 시사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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