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상대평가제도인 기관평가제 도입을 발표한 총리실 국무조정실이 새 정부의 핵심부처로 자리잡고 있다.정부조직개편에서 종전의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무조정실은 새 정부출범후 줄곧 실업대책, 컴퓨터 2000년 문제등 주요 정책결정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정해주(鄭海 )국무조정실장은 차관회의의장, 경제대책조정회의 및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멤버, 실업대책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웬만한 부처의 장관보다 「막강한」권한을 갖고있다.
이에 대해 타 부처 직원들은 『부총리제 폐지후 조정업무가 국무조정실로 대거 이관돼 국무조정실의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고 보고 있으나 국무조정실 직원들은 『제도적인 뒷받침못지않게 실세 총리인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의 취임이 위상변화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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