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일 철도청이 성능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장비를 들여오는 등의 이유로 239억원을 낭비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철도청 및 5개 지방철도청을 감사, ▲자동폐색장치(ABS) 신호정보분석장치 구매 ▲화차개량사업 ▲철도도상자갈 구매 ▲디젤동차용 예비부품대금 정산 ▲철도물자 재고운영 등의 부문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철도청은 96년 2월부터 1년간 철로 신호고장 점검장치인 신호정보분석장치 37개 세트(10억6,700만원)를 구입하면서 신규개발후 성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제품을 구입했다. 철도청은 또 95년 시속 90㎞인 컨테이너 수송용 화차 30량을 시속 120㎞의 고속화차로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개량화차의 고속운행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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