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시가 12억원 상당의 고미술품을 새로 개관하는 박물관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사취한 서양화가 신응석(申應錫·46·서울 송파구 송파동)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96년 7월 문화재 소장가인 H(대구 중구)씨 집에 찾아가 『모 재벌이 새로 개설하는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팔아주겠다』며 고려시대때 제작된 시가 4억원짜리 금동여래좌상과 1억원짜리 금강경목판 등 5점의 고미술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금동여래좌상 등 2점은 회수하지 못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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