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완화시켜 16일부터 재방 관심【도쿄 AP=연합】 지난해 12월 어린이 수백명에게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돼 방영 중단됐던 일본 만화영화 「포켓 몬스터(포케몬)」가 16일부터 재방영에 들어간다.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일본의 수백만 어린이시청자들을 TV앞에 묶어 놓았던 「포케몬」은 지난해 12월6일 이 만화를 시청하던 7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구역질, 호흡항진, 발작을 일으키고 심지어 기절까지 해 병원으로 급송된 후 방영중단됐다. 이같은 증상은 수초동안 계속된 현란한 청·백·적 색깔의 고주파 섬광으로 촉발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텔레비 도쿄는 사건발생 후 각각 별도 조사에 나선 자사와 일본 민간방송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방영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만화의 장면을 당초보다 완화해 프라임타임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조사에 나선 민간방송협회는 내주께 사건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적절한 방송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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