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수뇌부 강북 몰려고위층의 거주지역에도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고위층은 주로 강남에 산다는 말이 새정부들어 바뀌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국민회의, 자민련 등 신여권의 수뇌부는 주로 강북에 거주한다. 국민회의는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이 모두 강북에 산다. 조대행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은 은평구 갈현동, 한화갑(韓和甲) 총무대행은 고양시 화정지구,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강북구 수유4동에 거주한다. 이밖에 김봉호(金琫鎬) 지도위의장은 종로구 청운동,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은 종로구 평창동, 김상현(金相賢) 고문은 서대문구 창천동, 정대철(鄭大哲) 부총재는 중구 신당동에 산다. 자민련도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가 중구 신당4동,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서대문구 북아현동, 김용환(金龍煥) 부총재가 용산구 한남1동에 주소를 두고있다.
청와대도 김중권(金重權) 비서실장이 북아현동에 사는 것을 비롯, 강봉균(康奉均) 정책기획수석이 종로구 청운동, 문희상(文喜相) 정무수석이 경기 의정부시에 산다. 여권 수뇌부중 강남구나 서초구에 거주하는 인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국민회의의 경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동교동과 일산 등 강북지역에 살았다는 점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이밖에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력도 일조를 했을것』이라고 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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