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수출확대·외국인 투자증가로 3년2개월만에경상수지 흑자와 함께 자본수지도 흑자를 내는 등 지난달 국제수지가 3년2개월만에 「쌍둥이 흑자」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자본수지는 외국인들의 주식·채권투자 확대에 힘입어 5억달러의 흑자를 내 외환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이후 석달간의 적자행진을 끝냈다.
경상수지도 수출확대와 수입감소속에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40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이 14억7,000만달러에 달한데다 ▲채권투자도 4억달러 순유입으로 흑자를 냈다.
그러나 내국인들의 해외투자(자본유출)보다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자본유입)는 여전히 적어 비채무성 장기자금은 계속 유출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거래나 서비스이동에 따른 경상수지와 각종 투자거래의 결과인 자본수지가 함께 흑자를 낸 것은 94년 12월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외자유입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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