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31일 여학생 성추행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약학대학 안모(35) 교수를 해임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교수가 성희롱 또는 성추행과 관련,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남대는 『안교수가 지난해 11월 여학생과 밤늦도록 술을 마시고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껴안는 등 교수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과 교수를 불러 조사한 결과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안교수는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으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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