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전 정치권의 대북접촉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재중동포 사업가 허동웅(許東雄)씨는 30일 자신의 간첩의혹을 제기한 윤홍준(尹泓俊)씨 기자회견과 「이대성(李大成) 파일」중 국민회의 관련내용은 허위라고 밝혔다.허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여의도 맨하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씨는 96년 8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내가 일산자택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훔쳐 김대통령이 북한과 관계있는 것처럼 이용했다』며 『돈을 노린 윤씨와 안기부가 사실을 조작, 선거에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지난달 검찰에서 윤씨와 대질,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나 최근 정치권에서 다시 의혹이 제기돼 이를 해명키 위해 28일 재입국했다』고 말했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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