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후생성은 30일 지난해 3월 아이치(愛知),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은 미국산 「카이와레」 무의 씨앗이 병원성대장균 O157에 오염됐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후생성은 이 무 종자가 생산단계에서 O157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미국측에 생산단계에서의 위생상태 재점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후생성은 또 일본내 재배업자들에게도 재배전 반드시 일괄 살균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무 종자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나 미국산은 식중독 사건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96년 오사카(大阪) 사카이(堺)시에서 O157균에 의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데 이어 작년 3월 아이치와 가나가와현에서도 150여명의 집단 식중독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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