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워싱턴 AFP AP=연합】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9일 금명간 이란을 방문할 것이며 미국이 적국으로 분류하는 이란 리비아쿠바 3국에 대한 우호관계를 지속할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전송한 뒤 CNN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곧 이란을 방문할 것이며 이런 일들을 숨기지 않겠다』고 말해 이들 3국과의 관계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전날에도 클린턴 대통령에게 남아공이 쿠바 이란 리비아 3국과 긴밀한관계를 갖고 있음을 공언했다.
그는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철폐투쟁 당시 미국과 다른 서방국들이 우리의 적들을 돕고 있을 때 이란 리비아 쿠바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투쟁을 지지한 나라들』이라며 『이들은 우방』이라고 강조했다. 96년 9월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당시 이란 대통령은 남아공을 방문한 뒤 양국은 선린무역관계를 유지해 오고있다.
만델라 대통령은 미 정부와 이들 3국 정부간의 이견을 해소하는데 일정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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