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고문은 30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정계개편에 관한 여권의 입장은.
『어제(29일)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와 만나 15대 국회의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말을 했다』
박총재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
『박총재는 28일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정계개편 얘기를 꺼냈으나 김대통령이 단호하게 「이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탈당, 입당한다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입당해올 의향이 있더라도 한나라당에 그대로 남아 정치력을 발휘하도록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5대 의석 구도라는 것이 총선당시의 의석분포를 말하는가.
『아니다. 현재의 의석 분포를 얘기하는 것이다』
현 구도대로 원만한 국정운영이 가능하겠는가.
『한나라당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특히 총리임명동의 문제에 대해 재투표를 수용하면 정계개편을 둘러싼 잡음도 없어질 것이다』<김병찬 기자>김병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