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산업계와 금융계 전체가 구조조정에 휘말리고 있다. 구조조정은 재테크에도 필요하다. IMF시대 금융상품 투자포인트를 점검해 본다.○분산투자하라
여유자금이 있다면 3분의 1씩 나누어 분산투자해야 한다. 즉 3분의 1은 고금리 단기상품인 MMF CMA MMDA에 투자하고 또다른 3분의 1은 수익률이 연 24%를 넘는 은행의 신종적립신탁에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머지 여유자금은 1년이상의 채권투자가 유리하다.
○부채를 줄여라
대출이자율이 연 15%를 넘으면 상환하는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대출이자율이 15%면 연 실효수익률로는 16%에 해당한다. 그러나 예금상품의 경우 올해부터 세율이 22%로 올랐기 때문에 연 20%짜리 상품에 가입했다고 해도 세금을 빼고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이자율은 15.6%밖에 되지 않는다.
○채권투자법을 배워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금리가 하락추세로 바뀔 때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금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채권에 투자하기전에는 반드시 앞으로의 금리추세에 대한 정확한 예상을 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안정성을 체크하라
금융상품의 본질은 신뢰다.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금융상품의 기본이다. 금융기관도 파산할 수 있는 요즘에는 특히 유의해야 할 투자포인트다. 특히 개인연금신탁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저축 등 장기금융상품일수록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따진 뒤 투자해야 한다.
○긴급 자금대출을 확보하라
사업가나 자영업자는 이자율을 따지지말고 어려울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금융기관의 업무성격상 대출이 되지 않는 투자신탁이나 증권회사보다는 은행이나 신용금고 등과 거래하는 게 좋다.
○상품교체는 꼼꼼히 따져라
예금을 중도에 해지하면 최초 약정이자를 받지 못하고 낮은 이자를 받게 되므로 만기까지 갈 경우와 비교하면 이자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기존상품을 해지하고 새상품으로 바꾸려면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와 신상품에 추가되는 이득이 각각 얼마나 되는가를 비교해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신상품으로의 교체는 추가이득에 대한 철저한 손익계산이 우선돼야 한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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