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28일 사령부 처장급이상 간부 및 지역부대장의 90%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이번 인사는 다음달초 군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군 조기장악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학군(ROTC)출신 조모(학군6기)준장이 참모장에, 호남출신인 문모(육사27기)준장이 핵심 요직인 1처장에 임명돼 이남신(李南信) 사령관에 이어 호남출신인사가 1처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장악했다.
또 기무사소속 장성 8명중 5명이 이번 인사로 기무사를 떠나게 됐으며 사령부 처장급이상 간부 6명중 절반인 3명이 학군과 3사등 비(非)육사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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