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DPA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남아공 방문 사흘째인 28일 아프리카 최빈국의 대미 부채를 탕감해 주고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외국의 원조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의 재계지도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매우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계속 개발시키기 보다는 무역을 확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그는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원조를 현재 7억달러에서 8억3,000만달러로 증액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미국은 올해 16억달러에 달하는 아프리카국가들의 대미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중순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지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외채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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