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4개 지역 재·보궐선거가 29일로 합동연설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사흘간의 막판 접전국면에 접어들었다.<관련기사 4면> 여야는 이번 재·보선의 결과가 향후 정국구도와 정계개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30일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지도부를 비롯 소속의원들을 대거 상주시키는 등 사흘동안 거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4개 지역중 2곳 이상에서 이길 경우 정국주도권을 장악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탈을 촉발시켜 여소야대를 극복할 것으로 판단,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30일 오후 대구 달성 정당연설회에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 20명에 달하는 의원들을 투입할 예정이며 자민련은 이날 오전과 오후 박태준(朴泰俊) 총재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점촌과 의성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4개 지역 모두, 또는 3곳에서 승리할 경우 당내 이탈기류가 일단 주춤거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 의성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30일 오후에는 대구 달성의 정당연설회에 조순(趙淳) 총재와 이회창(李會昌) 명예총재 등이 나서 박근혜(朴槿惠)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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