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밀레니엄 버그로 불리는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결함이 수정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영국의 전 정부관련부처 책임자가 27일 경고했다.전 보수당 정부가 2000년 연도표기문제 해결을 위해 설치했던 「태스크포스 2000」전담반을 이끌었던 로빈 기니어는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염병의 만연이나 분쟁에 대처하는 것과 같은 유형의 긴급조치에 즉각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의 85%가 연도를 뒷 두자리로만 표기, 1900년과 2000년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은행전산망, 의료보험업계, 교통통제 및 연금부문등 사회전반적으로 광범위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관련,노동당정부의 「액션 2000」전담반을 이끌고 있는 기네스 플라워는 상황을 완벽히 대처하기에 너무 늦은 것이라는 데에는 동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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